함안군, 사랑의 온도탑 250% 달성

총 4억1300만원 모금…목표 모금액 250%% 초과 달성

  • 입력 2023.01.30 18:15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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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은 31일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종료를 앞두고 사랑의 온도 250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1억64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60일 간 전개되며, 함안군은 캠페인 기간 동안 현물 1억6400만원 상당과 현금 2억4800만원을 모금해 총 4억13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1억6400만원)대비 250% 초과 달성했다.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함안’을 슬로건으로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 악화 속에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캠페인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목표액 100% 달성 및 최종 250%를 달성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나눔 동참 분위기가 여느 때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 기간 중에는 단체나 기업체뿐만 아니라 몇 년 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주민, 고사리 손으로 조금씩 모은 돈을 보내온 초등학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봉투를 건넨 익명의 기부자, 자신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보내온 농부, 환경캠페인 활동으로 모은 쓰레기봉투와 쌀을 보내온 환경운동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현금을 기탁하는 공무원 등 정성과 사랑으로 모은 성금(품)을 보내온 소액 기부자들이 많아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도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함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으로 제작된 사랑의 온도탑은 작년에 비해 확대된 사이즈로 선보였으며, 작년과 달리 나눔 실천에 동행한 기탁자들의 사진도 함께 게시해 나눔 실천에 대한 관심 유발 및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초과 달성의 원동력은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의식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군민들, 단체, 기업 관계자 분들의 정성 덕분”이라며 “함안군이 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정성을 나눠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모금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재적소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31일로 종료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은 군 복지정책과 및 10개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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