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공직감찰 강화 주문

“청렴, 공직자 최우선 덕목”
복지사각지대 해소,
복잡한 서류 절차 간소화
기부자 예우·배려 위한
조례 제정 방안 검토 지시

  • 입력 2023.02.06 19:02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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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실국본부장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실국본부장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경남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2등급을 받아 전국 시·도 중 최상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내년에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공직 감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청렴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이며, 청렴도가 낮으면 도정이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정책 반영 등 성과뿐만 아니라 도의 명예를 실추한 사례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서 공무원 인사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시·군 방문, 도민회의 등으로 수렴된 도민 의견들에 대한 철저한사 후관리와 도정 반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달 첫 도민회의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전문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도민 제안에 대해 “각종 복지시책이 복잡한 서류와 절차로 문턱이 높다고 한다. 신청방법 간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고 별도 신청 없이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난방비, 교통비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면서 “도의 물가관리에 한계는 있지만, 공공요금의 경우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가격인상 심리가 불필요하게 확산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희망2023 사랑나눔 캠페인에 따른 ‘사랑의 온도탑’ 목표 달성과 관련해서는 “자원봉사자와 기부자들의 헌신을 우리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면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통해 이러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 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미국 NASA 빌 넬슨 청장과 면담에서 한미 우주동맹 발전 방안이 논의된 사실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인 경남이 정부의 한·미 우주기술 협력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하반기에 개최될 한·미 우주포럼에 경남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인재양성 전략회의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의 대학 재정 지원이 지역 주도로 전환되는 등 첨단기술 인력 양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정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소송이 종료된 경남 마산로봇랜드에 대해서는 운영 활성화 및 2단계 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 재일도민회와 연계한 관광레저 투자설명회 개최 검토를 지시했다.

 또, 정월대보름 때 적극적인 화재 예방 활동으로 사건사고 없이 달집 태우기 행사가 마무리 된 것을 언급하고, 지금부터 봄철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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