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곽호준 씨가 제대를 앞두고 지난 6일 남해군청을 방문해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하며 모은 월급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곽호준 씨는 “평소 부모님의 꾸준한 봉사와 이웃 나눔 실천에 영향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특히, 앞전에 형(곽철준 군)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모은 월급을 기부하는 모습을 본보기로 삼아 기부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봉사, 베풂, 선행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큰 행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큰 행복을 느끼며 남은 군 생활도 잘 마치기를 바란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경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재가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사업에 따뜻한 온기를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