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보건소(보건소장 오막엽)은 대변 채취 시 불편함 때문에 검사를 꺼려온 대장암 검사를 좀 더 쉽게 검사하기 위해 이달부터 진해보건소 민원실에서 대장암 검진용 채변 통과 채변 용지를 상시 제공한다.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사로, 그동안 진해보건소, 서부보건지소, 행정복지센터마다 채변 통을 비치했으나 많은 시민이 대변 채취 때 불편함 때문에 검사를 꺼려왔다.
이에, 진해보건소는 대변을 쉽게 채취하고 변기에 물과 함께 바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채변 통과 채변을 받을 수 있는 용지를 일시 제공하는 것이다.
오막엽 진해보건소장은 “최근 서구화된 음식문화와 음주, 흡연 등으로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으나,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며 “편리한 검사 방법으로 많은 시민이 검진받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