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람·동물 공존 반려동물 복지 지원

11개 사업에 106억 투입

  • 입력 2023.02.07 17:50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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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려동물을 우리 딸, 아들, 막둥이라고 칭하며 가족처럼 여기는 등 동물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동물복지 정책과제로 반려동물 복지와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보호·복지 인프라 구축, 반려동물 적정관리 수준 향상 등 2개 분야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세부사업을 보면 우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10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44억원 ▲민간(사설)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적정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12억원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13억원 ▲동물복지축산 컨설팅비 2000만원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8.5억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비 2억원 ▲반려동물의 등록비용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매년 반려인과 반려동물 증가로 유기유실동물 또한 지속 증가세로 사회적 비용지출 확대와 사회구성원 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이를 해소코자 경남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민선8기 공략사업으로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유실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입양장려금과 펫보험료로 한 마리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복지를 고려하고 반려동물의 생명이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과 입양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반려동물 문화 개선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료, 애완용품, 미용 등 4조1739억의 시장 규모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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