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체계 3월 착공

시, 트램·BRT·시내버스 연계 입체형 대중교통망…5개사업 추진

  • 입력 2023.02.07 18:22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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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이 7일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등 대중교통 관련 5개 핵심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이 7일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등 대중교통 관련 5개 핵심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의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 구축 사업이 오는 3월 착공하는 등 S-BRT·시내버스·트램을 연계하는 ‘2040 대중교통’ 혁신사업이 올해 본격화한다.

 창원·마산·진해권역간 연계성을 증진시키고, 도심 간 20분, 외곽~시내 40분 내 이동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입체화된 통합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5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개 핵심 사업은 ▲원이대로 S-BRT 구축 ▲시내·마을버스 노선개편 ▲창원~수서간 SRT 운행 ▲광역간 연계철도망 구축 ▲창원 도시철도(트램) 도입이며, 원이대로 S-BRT 구축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올해 3월 착공하는 원이대로 S-BRT 구축 사업은 12월까지 도계광장~가음정 사거리 9.3㎞ 구간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년 국토교통부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국도비 포함 350억원이 투입되며, S-BRT 구축을 통해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한다.

 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개편 대상은 시내, 마을버스 150개 노선이며,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BRT 연계 간·지선 노선 효율화, 시내버스 안전성, 정시성,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DRT(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창원시 실정에 맞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창원~수서간 SRT 운행으로 고속철도 이용 시민들의 환승 불편을 해소하고,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를 통해 서울~창원간 이동시간을 2시간20분대로 단축시켜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창원도시철도(트램) 도입 사업도 시행한다.

 경상남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되면(2023년 상반기 예정) 계획에 반영된 도시철도 3개 노선(68.3㎞, 사업비 1조1653억원)을 대상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 발전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외곽 지역을 포함한 권역간 연계성 증진과 대중교통 수단의 다양화로 인구 103만 창원특례시 위상에 맞는 대중교통망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S-BRT 구축으로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하고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2040 대중교통망은 대중교통 이용 시 도심간 20분 이내, 외곽에서 시내까지 40분 이내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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