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달빛내륙철도’ 타당성 확보

함양·거창·합천 정차역 존치, 남부내륙선 연계 환승역 설치 등

  • 입력 2023.03.20 19:01
  • 수정 2023.03.20 19:03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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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노선도.
▲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노선도.

 경남도가 영호남을 잇는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가 지나는 도내 정차역 존치와 연계 환승역 설치 타당성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함양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함양·거창·합천 등 도내 정차역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했다.

 남부내륙철도 추진과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살펴보는 등 경남도의 지역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향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경남 발전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용역 세부 내용으로는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 및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가 포함돼 있다.

 향후 경남 3개 군 의견을 수렴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5월 선제적으로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착수했다.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10개 시군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구축된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서부 경남지역의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남부 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와 연계 교통망이 형성되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철도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촉진을 통해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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