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리랑카 유학생 인력양성 ‘탄력’

창신대·스리랑카 고용노동부 등 4개 단체 힘 합쳐
전문학과과정·기업체 인턴십·취업 원스톱 지원

  • 입력 2023.03.22 16:44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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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인력제도로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낮은 기술력으로 산업현장에서 주로 단순 업무를 수행해 업무 효율성이 낮고 산업재해도 증가하는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해시를 비롯해 4개 기관·단체가 뜻을 모았다.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2일 김해시청에서 창신대학교, 스리랑카 고용노동부, 김해중소벤처기업협회와 ‘스리랑카 유학생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닥터 잠비가(스리랑카 고용노동부 산하 국립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이원근 창신대 총장, 조석제 김해중소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창신대는 올해 상반기 중 어학과정을 포함한 2년제 전문교과 과정(기계·컴퓨터·안전 등)을 개발하고 스리랑카 현지 대학생 중 2학년 과정을 마친 우수 인력 20명(예정)을 선발해 오는 2024년 3월 창신대 입학을 추진한다. 

 시와 김해중소벤처기업협회는 전문교과과정 스리랑카 학생들의 지역 산업체 현장실습과 안정적인 취업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우리 시는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고 관내 기업의 25% 정도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우수 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으로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2일 관내 3개 대학, 김해상공회의소와 함께 ‘대학생 현장실습 학기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대학생과 우수 기업을 연계한, 학기별 특화교육으로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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