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국산초등학교 학생들, 맑은 공기 마신다

한화그룹 공기질 개선 사업 선정
교실 이산화탄소 농도 66%↓

  • 입력 2023.03.22 17:42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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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 2차년도 대상 학교에 거제 국산초등학교가 선정돼 태양광 발전설비 및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등을 활용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맑은학교 만들기’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거제 국산초, 대구 도남초, 충북 청주 수성초, 경기 용인 흥덕초, 서울 신광초 등 5개 학교를 선정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 

 이에 2차년도 사업 시행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설비를 확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미세먼지 알림 등 선정 학교별로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했다.

 특히 에어샤워와 에어클린매트를 함께 설치한 것은 학교 건물 안팎을 자주 드나드는 초등학생들의 특성을 적극 고려하여 외부에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 14일 거제 국산초등학교에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는 1294ppm이었으나, 가동 후 441ppm까지 최대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국산초 제창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아이들이 쾌적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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