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했다

‘포용과 넉넉함이 공존하는 진주 실현’ 비전으로 56개 사업 추진

  • 입력 2023.03.22 18:15
  • 수정 2023.03.22 18:38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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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받았다.

 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환경적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자 하는 국제적 사회관계망으로 51개국 144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진주시는 국내 46번째 도시로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1년에 기본계획 수립, 2022년에 조례 제정과 조성위원회를 구성한 후 올해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해 지난 2월 22일 WHO에 신청한 결과 이번에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은 고령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의지가 있음을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WHO가 제시하는 8대 영역인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의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과 사회적 통합, 사회 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지역돌봄과 의료서비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진주시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비전은 ‘포용과 넉넉함이 공존하는 진주 실현’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머물고 싶은 진주’, ‘행복한 삶’, ‘건강한 노년’의 3대 목표를 세우고, 16개 중점전략과 40개 세부전략을 수립해 향후 3년간 총 56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고령화·도시화 문제 대응방안을 공유해 고령자를 비롯한 전 세대가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머물고 싶은 진주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제적인 수준의 도시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진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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