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앞에 세워진 ‘누리호’, 실물모형 우뚝

우주항공산업 통한 경남 재도약·도민 자긍심 ‘상징물’
사천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위성특화지구 조성 박차

  • 입력 2023.03.22 18:19
  • 수정 2023.03.22 18:20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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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2일 오후 도청 정문 입구에 누리호와 발사대 실물모형을 설치했다.

 누리호 모형은 높이 12m, 발사대는 13m 규모로 제작됐다.

 박완수 도지사가 올해 첫 일정으로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할 만큼 ‘우주시대 경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는, 우주항공산업을 통한 경남 재도약의 상징물로 누리호 실물모형 선정해 제작했고, 이날 설치를 완료했다.

 박 도지사는 “올해 경남 사천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경남의 핵심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남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의 62%(95개 기업)가 입주해 있으며, 생산량으로는 항공 70%, 우주산업 43%(2020년 기준), 우주항공 종사자는 전국 1만7000명 중 1만1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조현옥 경남도 행정국장은 “누리호 발사에 경남의 많은 항공우주기업이 참여해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누리호로 대표되는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이미지를 부각하고, 도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누리호 실물모형을 제작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또 “누리호 실물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많은 도민이 우주시대 중심 경남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우주개발 추진 전략과 계획을 담은 ‘경상남도 우주경제 비전’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며, 우주시대를 경남이 선도하기 위해 정부를 포함한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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