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물류기업 투자유치 ‘박차’

해외 해운사에 물류입지 홍보

  • 입력 2023.03.23 14:25
  • 기자명 /여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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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청장 김기영)은 KOTRA(사장 유정열),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와 공동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투자유치 간담회’를 23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간담회 중심 내용으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지구 중 하나인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입지 우수성과 투자기회가 소개됐으며 입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자청의 ‘투자 인센티브와 지원방안’이 상세히 안내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 글로벌 물류 기업인 독일 디에이치엘 서플라이체인, DB 쉥커와 일본 일본통운 등의 주요 관계자들은 물류입지로의 한국과 부산, 특히 부산항 신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취득함은 물론 경자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의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관한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부산항만은 기존 북항과 신항을 통틀어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화물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적 기준으로는 세계 2위의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항 신항의 경우 첨단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심이 17~23m로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이다.

 현재 26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고 오는 2040년까지 60개 선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글로벌 물류사들은 향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공항과 항만의 복합운송’이 가능해 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만 물류허브 구축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DB 쉥커 한국법인 대표이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인 디어크 루카트는 한국을 “동아시아 물류허브로써 중요한 투자처이자 파트너”라고 표현했으며 AP몰러-머스크의 아태지역 영업총괄 및 한국법인 대표 아담 파머는 “한국은 머스크 그룹 전략의 중심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에 대한 사업개발과 투자는 지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KOTRA의 김태형 IK 대표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의 웅동, 서컨, 남컨 배후단지 기업 입주를 차례로 앞두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기영 청장은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물류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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