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보행자 안전위협 등 가로수 748그루 정비

유동인구 많은 지역 우선 정비

  • 입력 2023.03.23 17:16
  • 수정 2023.03.23 17:20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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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시는 시가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뿌리들림 가로수가 총 748본으로 조사돼 경남도 특별조정 교부금과 2023 당초예산 등 1억4500만원으로 가로수 정비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22일 광도면 죽림 시가지 뿌리들림 가로수 정비 모습.(사진=통영시 제공)
▲ 경남 통영시는 시가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뿌리들림 가로수가 총 748본으로 조사돼 경남도 특별조정 교부금과 2023 당초예산 등 1억4500만원으로 가로수 정비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22일 광도면 죽림 시가지 뿌리들림 가로수 정비 모습.(사진=통영시 제공)

 통영시 시가지에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뿌리들림 가로수가 748그루로 조사됐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유동인구 많은 지역부터 우선 정비를 시작해 연차별 관내 전 구간 가로수를 정비할 방침이다.

 23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광도면 죽림시가지를 시작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가로수 뿌리들림 위험구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가로수 뿌리들림으로 인한 위험요소를 제거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2022년 하반기 동안 시·도의원들과 함께 수차례 현장을 답사하며 시민의견을 듣는 등 개선방안 마련에 노력했고, 같은 해 10월 통영시 전 구역 전수조사를 통해 통영시내 총 748그루의 뿌리들림 가로수를 찾아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해 말에 확보한 경남도 특별조정 교부금 7000만원으로 무전·북신·중앙 간선도로변 가로수 144그루, 2023년 당초예산 7500만원으로 광도면 죽림지역 일대 가로수 112그루에 대해 오는 4월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사업비 추가 확보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무전·북신 시내지역 및 도남동 일대에 대한 정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가로수 뿌리들림의 원인은 가로수 생육 공간 부족 및 식재기반 환경 불량 등으로 인해 뿌리가 보도블록과 수평으로 생장해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향후 신규 식재지역에는 가로수 수종·규격·식재 대상지 선정 철저 및 식재공법 개선 등을 통해 가로수의 뿌리들림 최소화로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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