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태룡초등학교에서는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육교실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룡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월 교육청으로부터 시설비 3000만원과 운영비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목적실을 리모델링해 각종 교재, 교구들을 갖춰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 강사를 공개 채용해 방과후에 아동들을 보호, 지도함으로 일손이 바쁜 농촌 지역 학부모들의 육아 및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육교실 아동은 1학년 3명, 2학년 4명, 3학년 8명으로 총 15명이 저학년의 정규 수업이 끝나는 1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육교실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고 독후 활동하기, 두뇌 개발 게임,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등의 다양한 미술 활동, 운동장에서의 신체 놀이 등의 활동들로 아동들은 날마다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학교 관계자는 “깔끔하게 꾸며진 방 같은 교실에서 어머니 같이 따뜻한 보육 선생님과 함께 태룡 어린이들이 꿈을 안고 무럭무럭 잘 자라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안지율기자alk9935@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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