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수감자 정서순화 영화상영 큰 호응

  • 입력 2009.05.12 00:00
  • 기자명 안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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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서장 전창학)는 지난 10일 수감자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최근 유치장내 설치한 DVD겸용 최신 오디오를 이용해 영화 ‘워낭소리’를 상영해 수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에 따르면 이번 DVD 상영은 일반적인 경찰서 유치장과 달리 검찰의 구치소 역할까지 맡고 있는 일명 ‘대용감방’인 밀양경찰서 유치장의 특성상 1심 선고 판결까지 최소 3개월 이상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하는 유치인의 정서순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에서는 인권사각지대로 인식되는 유치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서 기증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도서 245권을 유치장 내 비치하고 있다.

또 DVD 겸용 고급오디오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삭막하던 유치실내 벽면을 고급 그림벽지로 교체예정으로 있다.

전창학 서장은 “갑갑한 유치장 생활로 인해 경직된 정서를 순화하고 유치장내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주말의 명화’를 선정해 DVD상영을 지속적으로 가질것이라고 밝혔다.

안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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