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 노인요양시설서 알찬 하루

  • 입력 2009.06.0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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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5학년 권재성군 등 12명의 학생들은 1일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은혜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함양초등학교는‘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은혜의 집과 1교 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1년에 5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은혜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른들께 인사를 하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해드린 후 준비한 노래와 율동, 악기연주 등 장기 자랑했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장기자랑 중 ‘무조건’노래에 맞춘 재미있는 율동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장기자랑을 마친 후 학생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팔다리와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말벗이 되었다. 하루하루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친손자·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2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음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봉사활동을 마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5학년 유대연군은 “작은 나눔이 다른 사람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이번 추석 때도 꼭 찾아뵙기로 할머니와 약속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양초교는 2007년부터 3년 동안 은혜의 집을 찾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김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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