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제에 눈을 돌릴 때다

승인2006.06.05l수정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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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선거가 끝나면서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략을 내세웠다. 이제 5·31 열전의 순간이 지나고 당락의 희비가 교차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농민, 근로자, 상인 등 서민들의 가슴 아픈 목소리를 잊지 않고 도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며 서민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초부터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국제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이고 추락한 원달러 환율도 제자리를 잃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하락으로 수출할수록 손해를 볼 지경에 이르렀고 조금 사정이 낫다는 대기업도 최근 경영 환경에는 두 손을 들 지경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경남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보다 11.8%포인트 감소한 마이너스 4.0%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체감경기가 10개월만에 ‘악화’를 전망하고 있고 중소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 역시 어둡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지방 정치일꾼들은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해묵은 정치공방보다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이제 기업이나 국민들은 구호만 요란한 ‘경제’가 아니라 진짜 ‘경제살리기’에 정치권이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당선자는 선거운동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점검하고 참 봉사가 무엇인가를 가슴깊이 되새기며 주민을 위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김은정기자김은정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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