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노도 노인당 준공식 주민 등 100여명 참석

  • 입력 2009.06.30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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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뱃길을 이용해야만 왕래할 수 있는 남해 노도에 노인당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보다 많은 손님들이 섬을 찾았다.

이날 조촐하게 마련된 준공식 행사에는 정현태 남해군수와 김종철 군의회 부의장, 박화자, 한호식 의원 등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섬 마을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될 노인당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도마을 노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상주면 주부민방위대(대장 여옥이)와 상주면 적십자회(회장 이옥순)등 2개 단체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행사를 의미를 더했다.

노도 섬 주민들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노인당은 지난해 8월부터 6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건축 면적 66㎡의 규모로 다용도 회의실, 경로당,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정현태 군수는 “군내 마을마다 노인당이 있지만 노도 섬마을 노인당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온다”면서 “노도는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서 남해에서 없어서 안 될 소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섬”이라면서 “앞으로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주민들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노도마을 이석진 반장은 “우리 마을은 생활이 불편해 젊은층이 모두 떠나고 노인들이 대부분이다”면서 “앞으로 노도를 잘 개발해서 더 많은 사람이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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