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알아보기

  • 입력 2006.06.06 00:0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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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은퇴자금 설계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 은퇴자금을 계산해 보기로 한다.
(1)甲남(40세)과 乙녀(37세)는 1남 1녀를 두고 있고, 은퇴 준비 기간은 20년(60세)
(2)은퇴 시기는 갑이 60세 되는 해에 시작하고, 기대수명을 80세로 하고
(3)현재의 화폐가치로 월100만원의 아주 검소한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예상한다.
(4)물가는 매년 3.6%씩 오르고 내가 투자나 저축하는 돈의 수익은 5%정도는 되고
(5)60세에 개인연금과 그 뒤 63세에 나오는 국민연금을 합쳐 매월 약 50만원정도 된다고 가정하고, 내가 소유한 부동산, 주식, 채권, 보험의 해약환급금, 예·적금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자.
우선 우리는 현재 월100만원의 생활비가 과연 내가 은퇴시점인 60세에는 얼마의 가치가 되어 필요할 것인지 계산해 보자.

월100만원×12개월(1년)=1200만원의 연간자금이 필요하게 되고, 이 금액은 매년 물가상승으로 1200만원(1년 생활비)×20년(60세)×3.6%(물가상승률)=약 2400만원이 된다.

즉 60세에 1년에 2400만원의 돈이 생활비로 필요하다(이는 현재 1200만원과 같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50만원씩 연금이 나오므로(연600만원) 실제 필요한 돈은 1800만원이고, 이 금액이 80세까지 필요한 것이다.

1800만원의 연간 필요비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상승할 것이다.

지금부터 20년 동안 은퇴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60세에 내 통장에 얼마가 있으면 내가 생각한대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가 문제되는데 약 4억2000만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게 된다.

내가 지금부터 저축이든 투자든 20년 동안 4억2000만원을 통장에 가질수 만 있다면 매년 생활비를 그 통장에서 찾아 사용하면 된다.

즉 1년에 1800만원을 찾아 생활하고 나머지 돈은 내가 예상한 수익률 즉 5%정도씩 늘어나면 결국 80세에는 “0”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주에는 4억2000만원을 60세(20년)까지 모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도움말 AIB 대표이사 박민호
(AIG 단체보험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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