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의 불공정 횡포

승인2006.04.10l수정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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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의 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과거, 도심지는 상업·유통중심지로 각종 품목의 도·소매업이 즐비했었다. 또한 요지와 목좋은 데는 재래시장이 들어서서 서민대중들의 생필품을 공급하는데 큰 몫을 다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도심지가 상점중심의 도·소매업이 백화점 또는 대형 유통점 쪽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창원, 마산, 진주에서는 한창 성업을 이루고 있으며 나날이 급신장하고 있음을 본다.
이러한 대형매점이 등장함으로써 재래시장과 생필품 가게는 급격히 위축되어 활로를 찾을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대형유통점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유통구조를 좁혀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팔겠다는 의도는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을 비롯해 중소상가, 중소유통업체에 종사하는 지역 영세상인들은 머지않아 도산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고있다. 또한, 외지에 본점을 둔 관계로 지역자본유출로 인해 지역경제에 장애요소가 되리라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보다 더한 것은 경남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상품을 납품하고있는 영세업체들에게 갖가지 명목의 경품을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행사때마다 얼토당토않게 부담금을 요구하며 납품업자들을 울린다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이 같은 불공정 거래행위를 서슴치않고 자행한다는 것은 상도의 자체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라 단언해마지 않는다. 또한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의 논리를 앞세운 행위일수 밖에 없다. 대형유통조직망을 활용해 자기네들의 잇속만 챙기려고 경영상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떠넘기는 수법에 의분심마저 치솟케 한다. 게다가 24시간 영업시간을 시행함으로써 그 더욱 재래시장의 목통을 죄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야말로 대형마트는 대·중·소의 유통업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협력하는 방향으로 앞장서 나갈 것을 촉구한다.이같은 의지를 살려 불공정 거래행위 또한 없애는데 진력해나가야할 것이다.심경희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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