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치른 한국, 영광뒤에 상처

19일 프랑스전서 이호 머리·김영철 허벅지 부상

  • 입력 2006.06.20 00:00
  • 기자명 권경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이 극적인 동점 드라마를 만들어 냈지만 영광의 상처는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G조 예선 한국과 프랑스전 직후 “영웅적인 무승부를 이뤄냈다는 평가대로 강인한 압박을 보여준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격전의 현장’에서 빠져나오자 적잖은 상처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극전사들이 빠른 회복을 경기 직후 곧바로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로 돌아갔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다”며 한국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호(울산)는 오른쪽 귀 뒤쪽이 약간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후반 24분 김상식(성남)과 교체됐다는 것. FIFA는 “이호가 넘어지면서 살짝 뇌진탕 기운까지 있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수 김영철(성남)도 “웬만해서는 근육이 잘 늘어나지 않는 체질인데 허벅지 안쪽 근육이 늘어났다”고 했고,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에 실뱅 윌토르(리옹)와 플로랑 말루다(리옹)까지 막아야 했던 김남일(수원)도 타박상을 당했다고 FIFA는 전했다.

한국 대표팀 의료진은 일단 다음 경기에 차질이 생길 정도의 부상은 없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