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취업난을 대비한 취업전략을

  • 입력 2006.06.27 00:00
  • 기자명 강종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 하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비해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계속되는 고유가와 환율문제로 인한 체감경기 악화로 인하여 경비절감의 정책의 일환으로 인건비 절감을 시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올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을 가장 많이 꼽고 있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세워둔 하반기 채용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하반기 500대 기업 취업예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624명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우 특히 지방대학을 졸업하여 처음 직장을 얻는 젊은이들의 경우에는 보다 극심한 취업 부족현상이 초래한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취업재수나 삼수라는 말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대학이 이미 취업학원으로 질적 변화를 초래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취업은 개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으로서 품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생활의 기본적 활동이다. 취업의 전략을 하루라도 빨리 세우고 지속적으로 경쟁화되어 가는 취업시장에서 자신만이 가지는 능력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본인의 능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다면 지역이나 지방에만 연연하지 않는 글로벌적인 인재로서의 사고와 행동으로 이 취업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낮은 눈높이, 철저한 차별화된 능력, 성장을 모색하는 취업은 자신의 성취노력의 결과물로 이루어진 치열한 경쟁사회와 싸워 이긴 자신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훈장이 될 수 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적자생존의 경쟁력 확보는 글로벌화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화두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