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크러이슬러 ‘짚 커멘더’ 시판

  • 입력 2006.06.28 00:00
  • 기자명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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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최초의 7인승 4륜구동인 ‘짚 커멘더’ 디젤 300C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벤츠 E-클라스를 바탕으로한 튼튼한 새시와 엔진, 미션, 서스펜션은 디젤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이 짚 커멘더의 장점이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지난해 부터 7인승 SUV가 대세다.

크라이슬러가 이번에 내놓은 ‘짚 커멘더’는 대가족이 증가하는 미국의 이런 추세에 맞춰 7인승으로 나왔다. 이 차는 2, 3열 시트를 앞쪽시트보다 조금씩 높게 설계한 영화관 좌석 형태로 뒷좌석 탑승자가 편안하게 시야를 확보 할 수 있게 했다. 3열 시트를 접으면 골프백 6개를 넣을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디자인은 확연한 복고풍이며 직각에 가까운 앞 유리창과 각진 디자인에서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육각 나사를 밖으로 튀어나오게 해 바퀴 덮개를 고정 시킨 것은 옛 군용지프의 향수를 자극한다. 실내는 탁 트인 개방감이 좋으며 천정에 장착된 DVD전용 모니터는 장시간 운행시 뒷자석에 앉은 어린아이들을 달래기에 요긴하다.

벤츠 E-클래스에 사용되는 엔진은 정숙성과 진동에서 가솔린 엔진 못지않다. 특히 바닥에는 흡음재를 보강해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대폭 줄였다. 최고 218마력의 힘 또한 넉넉해 답답하지 않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이 실시한 전방 충돌 실험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한편 이 차량의 경남지역 판매사인 ‘주식회사 경남모터스’의 엄세일 부사장은 ‘짚 커멘더’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대기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어 죄송하다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좀 더 수요고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김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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