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농민, 당근價 크게 상승 ‘즐거운 비명’

  • 입력 2006.06.28 00:00
  • 기자명 부산.양산/김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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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의 당근재배농가들이 재배지 감소로 인해 올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확기를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7일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당근재배지는 상북면과 하북, 동면지역이며 농가수는 100여가구로 올해 총재배면적이87ha에 생산량은 2600t이며 양산의 전체 채소재배면적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당근의 경우 지난해 중국산 당근의 무차별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되면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약 10%나 감소되면서 기존의 면적을 유지하던 양산지역은 가격대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지역의 올해 당근매매가는 밭떼기 기준 평당 6000원대이며 지난해의 4500원대에 비해 1500원인 약 35%가 상승했으며 현재 매매는 거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가들은 중국산 당근 수입으로 인해 국내산 거래 시세차가 심해 소득이 좋은 쪽파나 콩, 배추 등의 작물을 선호하면서 점차적으로 당근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으로 재배농가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산/김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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