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수출경기 악화

  • 입력 2006.07.05 00:00
  • 기자명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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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 등으로 도내 전반적 수출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가 발표한 ‘2006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도내 전반적 수출경기 EBSI는 97.5로 조사돼 2분기 EBSI 77.6에 비해서는 상승곡선을 그었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채산성(EBSI 46.2)의 경우 지난 2분기(EBSI 35.6)보다는 웃돌았지만 자금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여전히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런 현상은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인으로 작용했다.

설비투자와 자금사정 EBSI는 각각 95.6, 69.5로 설비투자는 신제품 생산과 시설개체 등의 증가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자금사정은 지난 2분기 72.6보다 수출감소 등의 이유로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무역업체들의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가 최대 애로요인으로 첫 손가락을 꼽았고, 엔화절하와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

한편,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박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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