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와인 상식

  • 입력 2006.07.05 00:00
  • 기자명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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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의 와인매니저 박성희(29·여)씨는 “저온숙성하는 보관창고를 따로 운영하며 키핑(keeping)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다른 곳에 비해 신뢰를 가지고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인에 대한 상식은 진실 아니면 거짓?

1. 와인은 오래될 수록 좋다?
아니다. 물론 오래보관한 것이 좋은 것도 있지만 반대로 와인 본연의 맛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벨에 포도가 생산된 해를 표시하는 빈티지를 보고 보관기간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2. 와인은 오픈하면 다 마셔야된다?
아니다. 병을 열게 되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다 마시는 것이 좋지만, 2~3일은 보관해 두었다가 마셔도 된다. 고급와인의 경우 최대보관일은 일주일이다.

3. 레드와인도 차갑게 마셔야된다?
맞다. 화이트와인을 차갑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레드와인의 경우도 온도가 너무 낮으면 탄닌의 떫은 맛이 심하게 느껴지지만 고온에서는 알코올이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실온인 15~16도가 적당하다.

4. 와인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맞다. 공식적으로는 없지만 상품에 따라 다르다. 오래된 와인이 가장 좋은 와인이 아니듯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기에 구매시 보관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법이다.

5. 달콤한 와인은 칼로리가 높다?
아니다. 와인이 특색있는 스위트한 향을 풍기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당도와 칼로리와는 무관하다.

6. 발포성 와인은 모두 샴페인이다?
아니다. 원래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발포성 포도주만 샴페인이란 이름을 가질 수 있다. 명칭을 엄격히 규제하는 프랑스에서는 타지역의 발포성 포도주는 샴페인이란 명칭을 붙이는 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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