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선진시민의식을 갖자

  • 입력 2006.07.05 00:00
  • 기자명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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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는 일본에 살고 계신 누님댁에 간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게 없고 사람들의 생김새나 스타일 등 우리나라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속으로 ‘뭐 세계 두번째 선진국도 별거 아니네’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내버스를 타는 순간 ‘아~선진국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일본의 시내버스는 승객이 버스에 타서 모두 자리에 앉거나 자리를 잡은 후 기사님께서 후사경으로 버스 전체를 관찰한 후 그때서야 출발을 했습니다.

이 사소한 점이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의 버스기사님들의 대부분은 손님이 승차하는 순간 뭐가 그리급하신 지 손님이 중심을 잡는데 열중했습니다. 저 같은 젊은 대학생이야 그렇다쳐도 임산부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경우는 정말 아찔하게 합니다.

지금은 전세계의 축제인 월드컵 기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국가대표 팀을 응원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발을 대신해 주시는 시내버스 기사님들도 국가대표 정신을 조금씩 발휘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기욱/마산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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