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발전의 확실한 계기

  • 입력 2006.04.18 00:00
  • 기자명 심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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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는 4년 뒤에 이뤄질 2개의 매머드 프로젝트를 성취하기 위한 발빠른 질주가 시작됐다. 하나는 2010년 개최되는 91회 전국체전 준비에 들어간 것이고 또하나는 그해에 입주가 시작되는 진주혁신도시 조성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마산·창원에 이어 도내에서는 3번째 개최되는 91회 전국체전은 혁신도시 건설과 맞물리면서 진주의 획기적인 발전동력을 제공할수 있기때문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진주시는 91회 체전을 문화예술에 접목한 경제체전으로 치르기로 하고 다양한 행사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편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과, 체육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하고있다. 오랫만에 진주에 찾아든 발전에의 팡파르이기도 하고 도내에 새로운 스타일의 도시가 생겨나는 뿌듯한 일이기도 하다.

진주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총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주시 판문동 일원 17만평에 주경기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이곳의 지형이 능선으로 돼있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조성되면 다른 지역의 체육시설과 판이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
지난 1982년 도내에서 처음 열렸던 마산의 전국체전은 마산시내의 열악한 도로망을 크게 개선하여 마산 발전에 큰 역할을 했듯이 이번 진주의 전국체전도 각종 숙박시설 등 서비스시설은 물론, 열악한 도로망 개선의 계기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올 하순 착공 예정인 진주혁신도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2개 기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전할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산업지원기능군 4개, 대한주택공사 등 주택건설기능군 3개,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기타 이전기관 5개 등이다. 이와같이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되고 때맞춰 전국체전이 열리게 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진주시는 평이한 도시발전 구상보다는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는 새로운 도시스타일을 가꿔내야 할 것이며, 발전이익을 인근 지역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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