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항공우주산업 기반 착실하게

  • 입력 2006.07.11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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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하여 경남은 사천 진사단지내 항공우주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차세대산업으로 선택하였다.

사천 진사단지는 포항·김해·창원·마산·함안·진주·사천·광양을 연결하는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의 광역벨트 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수한 공단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구성요소 중 하나인 선도기업 KAI((주)항공우주산업)를 중심으로 생산기반 및 교육훈련 등 간접지원 기능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항공우주 관련 기업에서 1조13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0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48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단지내 클러스터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항공관련 업체들이 진사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매력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외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인력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내야 한다.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수출규모로 세계 7위에 도달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기 부품공급기지로 발전할 수 있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산학연의 네트워크의 구축이 선결과제다. 부품산업간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산업인프라의 구축과 함께 해외 항공기 부품 공동수주 지원체제 구축이 요구된다. 이를 지원하는 제도마련도 시급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기술과 인력을 양성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은 연구기능시설과 항공산업대학의 설립을 비롯한 인근 대학을 활용한 연구기반시설의 조성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클러스터의 성패는 네트워크간 상호 상승효과가 나타나야 성공할 수 있다. 착실하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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