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고 폭우와 태풍까지 겹치는 때는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도로 흠결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
장마철 시내도로와 국도·지방도는 물론 일부 고속도로에까지 폭우로 인해 도로가 파인 곳이 많다. 또한 잦은 비로 연약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도로 곳곳이 갈라지거나 웅덩이로 변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위험천만한 일을 겪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관계기관은 하루빨리 도로를 점검하여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 파손된 도로 위에는 위험표지판을 세우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또 날씨가 갠 날에는 파인 길을 즉시 메우고 덧씌우기를 하는 등 복구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운전자들도 비오는 날에는 30∼40%이상 감속운행을 하고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적이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다가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 급정거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