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아빠 사랑해요’ 프로그램 인기

  • 입력 2006.07.18 00:00
  • 기자명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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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의 ‘아빠 사랑해요’라는 가족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개한 이 프로그램에 140여명의 직원가족이 참석했으며 올 9월까지 700여명의 직원가족이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해 아빠 회사의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지난해 6월 시작돼 2000여명의 가족이 참가했다.

방문 가족들은 회사의 역사와 활약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원자력공장, 주단조 공장 등 주요 플랜트 생산공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처럼 가족 현장체험의 참여도가 높은 것은 회사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가장이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도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녀들이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 체험학습 신청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발전BG 권일준 부장의 부인인 김숙임씨는 “이번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시부모님, 조카들까지 참가했다”며 “내 남편, 우리 아빠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서 아빠에 대한 고마움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들의 호응이 워낙 좋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직원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강기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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