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진 중인 동부산관광단지 예정 부지 100만여 평에 대한 보상(매입) 절차가 시작됐다.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18일부터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예정지인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 현장에서 토지 보상을 위한 대대적인 물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물건 조사란 예정 부지 내의 가옥을 포함한 모든 지상물, 영업권, 가축수 등 보상 대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감정평가회사에 의뢰해 보상액을 책정하기 위한 전 단계다.
도시공사 측은 이를 위해 직원 36명으로 구성된 보상팀을 구성했다. 사업 예정 부지 면적이 100만 평이 넘기 때문에 보상팀도 역대 최대라는 것이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2월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기장군 기장읍 일대 108만 평에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4600여억 원을 들여 동부산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최종 계획을 결정·고시했으며,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김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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