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매물 부족 전세가 소폭 상승

계절적 비수기 영향 보합세 이어질 듯

  • 입력 2006.07.20 00:0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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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2주간(7월14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0.01%의 미미한 매매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전세의 경우 몇몇 지역의 전세물건 품귀현상으로 인해 0.11%의 전세가 상승을 나타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진주시(0.09%), 창원시(0.02%), 김해시(0.02%) 등은 미미하나마 매매가 상승을 보인 반면, 양산시(-0.08%), 통영시(-0.06%)의 매매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주간 0.09%의 매매가 상승세를 보인 진주시 지역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혁신도시 예정지 주변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변동을 보인 주요 단지는 금산면 북진주 I-PARK 39평형이 500만원, 주약동 현대1차 49평형이 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매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산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없는 보함세 속에 2주간 -0.08%의 매매가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가 변동을 보인 주요 단지는 중부동 대동황토방 29평형이 250만원, 상북면 대우마리나 25평형이 200만원, 웅상읍 새진흥 4차 26평형이 200만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전세가 변동률은 거제시 0.49%, 마산시 0.31%, 김해시 0.13%, 양산시 0.11%, 창원시 0.02%의 전세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교방 주공의 이주와 봄 이사 등으로 어려움을 경험했던 마산시 아파트 전세 시장은 최근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이사철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문의가 늘어나면서 2주간 0.31%의 전세가 상승을 보였다. 전세가 변동을 보인 주요 단지는 양덕동 신성미소지움 31A평형이 500만원, 내서읍 코오롱 28평형이 250만원, 코오롱 하늘채2차 29평형이 250만원이 각각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입주와 규제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까지 가세하며 거래없이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 역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고 있으나 여름 휴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jkim@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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