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눈보라가 아무리 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꺾이지 않는 큰나무로 성장해 줄 것을 믿습니다. 이 지역 구석 구석의 기쁜 일 슬픈 일 널리 알려주시고, 또 바른 길 갈 수 있도록 늘 지켜봐 주시고, 바로 설 수 있도록 견제하시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 따뜻한 사람을 널리 알려주시고, 지역연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연극예술계에도 많은 관심을 주세요.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지난 번 경남연극제에서 보여준 지역 연극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은 연극인들에게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지역 연극이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연극무대로 발전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연극이 이와같은 발전을 보게 된 것은 언론인들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연극무대를 낱낱이 알려 주는 언론인들의 노고에 우리 연극인들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신문이 우리 지역에 창간됨은 연극인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인은 물론 지역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이에게 분명히 굿뉴스입니다. 다시 한번 조간경남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