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60명 이하의 학교를 우선으로 도내 90개 소규모 학교가 2009년까지 통폐합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적정 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라 올부터 2009년까지 90개 소규모 학교가 폐지 및 분교장으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초교 48개교(분교장 10개교), 중학교 38개교(분교장 9개교), 고교 4개교 등 모두 90개교(분교장 19개교)가 폐지 및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도교육청은 우선 올해 분교장 2개교를 포함해 초교 3개교를 폐지키로 했다. 2007년엔 초교 14개교와 중학교 7개교, 고교 1개교 등 모두 22개교를 폐지한다. 2008년의 경우 초교 14개교, 중학교 15개교, 고교 1개교 등 모두 30개교가, 2009년엔 초교 17개교, 중학교 16개교, 고교 2개교 등 모두 35개교가 각각 폐지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삼천포초교 늑도분교장과 남해지족초교 난령분교장 폐지에 이어 오는 9월 진주 단목초교 및 단목초교 병설유치원이 폐지될 예정이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가 급증하면서 정상적 학교운영이 어려워져 교육만족도 저하와 학생 유출 및 교육여건 악화 등의 악순환에 따라 불가피한 게 현실이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통폐합을 위해 오는 7월 말부터 각 지역교육청의 통폐합 추진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통폐합 홍보용 팸플릿도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공립유치원의 경우도 앞으로 2년간 학생수가 6명 이하 소인수 학급 42개 학급을 통폐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