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새로운 정신운동 필요

  • 입력 2006.07.26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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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절반도 안 되는 덴마크의 경우 1세기 전만 해도 아주 빈민국인 데다 국토의 전체가 황무지와 다름없는 나라였다. 또한 1864년 독일제국과 전쟁으로 겨우 소작할 수 있는 땅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이런 국가적 폐허와 식민지라는 현실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잘 사는 나라로 바꾸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던 것은 달가스다. 사회부흥 운동가였던 그는 황무지를 개간하여 꾸준히 나무를 심은 결과 옥토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덕분에 국민들은 실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때 우리를 가난에서 구해낸 새마을운동과 공통점이 많지 않은가.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국민소득은 점점 높아가는데 국민의식 수준은 자꾸만 황폐화되고 있는 것 같다.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각종 범죄와 마약·자살문제, 특히 청소년들의 향락과 타락, 자살, 범죄는 심각한 수준이다. 그 뿐인가. 경제범죄, 부패 등이 갈수록 사회문제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새로운 정신운동을 도입하여 정부 고위직부터 실행에 옮겨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물질적인 생활이 풍요로워진 만큼 정신적인 삶 또한 성숙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권영수/마산운수(주) 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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