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은 쓰레기공원?

  • 입력 2006.07.26 00:00
  • 기자명 함안/김인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도항 주공2단지에 있는 제1어린이 공원 주변이 쓰레기로 가득해 어린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 공원은 주공아파트 건립으로 만들어진 지압보도, 원두막, 철봉 등 9개의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는 어린이공원으로 근처 주공아파트와 함안공립 어린이유치원 아이들이 즐겨 노는 놀이터다. 또한 공원내 중앙보도는 주공아파트 주민들의 유일한 통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공원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는 오랫동안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공원내 설치돼 있는 쓰레기통은 넘쳐 흘러내리고 있으며, 공원 잔디밭에도 먹다 버린 과자 봉지와 오물로 뒤범벅돼 이름만 어린이 공원이지 실상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공원을 찾기가 꺼려진다는 주공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시행청은 한국주택공사, 관리청은 함안군으로 공원 입구 표지판에 분명히 적혀 있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된 것은 아무래도 관심부족 탓”이라며 관계기관을 지적했다.

함안/김인교기자 kig@jogan.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