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생사를 넘나드는 투병을 하고 있는 친구를 돕기 위한 학생들의 모금활동이 잇따라 감동을 주고 있다.
진주 진양고등학교는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송병규 군(사진)이 지난 4월께 목 뒷부분에 혹이 생겨 진주고려병원에서 치료중 활액막육종(후두 근육암)으로 판명돼 부산고신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송군은 암세포 전이가 우려되는 만큼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각종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한달에 약 120만원 비용이 소요되며 각종 진료비까지 합칠 경우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진양고등학교에서는 송군을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학생들이 600만원을 교직원이 206만원 등 806만원을 모금했다. 또한 학부형인 진주 목화노인병원 장규석 이사장이 송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100만원을 기탁해 모두 906만원을 전달했으며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