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바로 당신!

  • 입력 2006.04.19 00:00
  • 기자명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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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는 장래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

“나는 대통령이 되어 우리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꺼야”
“나는 의사가 되어서 가난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면서 살꺼야”

그러나 막상 꿈을 이루고 나면 유년시절의 생각과 결심은 온데간데 없다.
자신의 욕심을 채워 가는 삶에 유년의 순박한 꿈은 들어 설 자리가 없다. 이러한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는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우리네 현실을 어린 아이의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공연이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 지홍이의 담임으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이집이 부임을 한다. 이집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숙제를 내준다.

지홍이가 고민 끝에 찾아낸 방법은 ‘도움주기’
도움주기에는 특별한 원칙이 있다.
일단 도움이 필요한 세사람을 찾아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그 다음 도움을 받은 그들이 각자 또다른 세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되면 처음엔 3,9,27…. 결국 13번만 이뤄지면 대한민국의 43,046,721명을 도울수 있게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산수를 참 잘하는 아이다. 이를 지홍이가 실행함으로 극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세상을 바꾸는 힘, 바로 당신입니다” 라는 문구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연극은 선행이란 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주변의 작은 것 하나부터 챙겨나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일깨워 주게 한다.

최은영기자 cey@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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