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69.79달러 배럴당 70달러 육박

2007-08-06     문정민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하며 다시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9달러 오른 69.79달러에 형성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불필요 발언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38달러 내린 배럴당 75.48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1.01달러 내린 74.7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둔화 발표 이후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올해 미 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수 역시 당초 9개에서 8개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