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규모 광물펀드 금감원 거쳐 10월초 판매

2007-08-13     장병길
광물개발펀드 1호가 2600억원 규모로 오는 10월초 출시된다.

광업진흥공사는 12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 투자하는 광물개발펀드 1호 운용 및 판매사로 하나UBS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금융감독위원회 등록을 거쳐 10월초 기관과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하나UBS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판매를 맡는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11년으로, 암바토비 니켈광의 생산 개시 시점부터 7년간 수익이 지급되지만 설정 뒤 9년6개월이 지나면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또 공모기간에만 투자를 받고 중도 환매가 금지되는 폐쇄형 펀드로 장기적 투자안목이 요구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11월 광업진흥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가 컨소시엄을 이뤄 27.5%의 지분을 확보한 암바토비 니켈광은 향후 27년간 11억 달러가 투자되는 우리나라 해외 광물개발 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다.

광산의 니켈 매장량은 1억2500만t으로 오는 2010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