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수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

휴대폰 전체 48.8% 차지

2008-05-07     유정웅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디지털전자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한 110억6000만 달러였으며, 수입은 15.2% 증가한 6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이 전체의 48.8%를 차지해 디지털전자 수출을 주도했으며, 가전(13.8%)과 전자부품(12.9%)도 회복세를 보였다.

전자부품 분야는 평판디스플레이(34.5%)의 수출 증가로 인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또한 낸드 플래쉬 메모리 반도체의 호조로 인해 국제시장에서의 원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2.4%)의 감소율이 됐다.

특히 가전은 칼라TV(26.5%), 대형냉장고(29.0%) 등의 선전으로 지난 2006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회복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근 경기침체와 경기과열 논란을 보였던 미국(47.4%)과 중국(28.1%)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디지털전자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