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장터에서 즐기는 볼거리·먹거리

사자놀이 공연 등 관객 ‘호응’

2018-09-20     /서춘만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장터문화마당 공연을 올해 9월 18일과 11월 8일 2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터문화마당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민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첫 공연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합천전통시장인 왕후시장 왕후쉼터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풍물패 청음은 전통문화와 이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 및 교육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날 공연은 여는 마당인 ‘길놀이’를 시작으로 영남지역 특유의 가락과 몸짓이 특징적인 판 굿, 함안화천농악 북놀이인 북춤, 장구재비의 최고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설장구, 버나놀음 등 흥겹고 역동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탈춤의 백미인 사자탈 놀음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사자놀이는 풍물패와 익살스러운 대화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사자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몸짓이 사물장단과 어우러져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 이어 박선희 판소리 연구소가 바통을 이어받아 11월 8일 장날에 맞춰 합천전통시장 왕후쉼터 앞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