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단감, 말레이시아 수출길 올라

올해 말까지 총 180t 수출 목표

2019-11-10     /배성호기자

 함안군은 지난 6일 삼칠농협이령지점 공동선별장에서 ㈜한사랑(대표 김종해)을 통해 칠북 단감 농가에서 수확한 단감 10kg 2000박스(2600만원 상당)를 첫 선적해 말레이시아로 1차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출을 실시해 수확량에 맞춰 올해 말까지 총 180t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목표는 지난해 총 수출물량 102t에 비해 76% 증가한 양이다. 이와 함께 기존 수출국이었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외에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작은 크기부터 특대까지 수출 단감에 대한 크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군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에서 해외시장 선점과 단감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를 실시해 함안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져 표고버섯, 멜론, 포도 등 수출품목 확대에도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단감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지난 3년간 326t(35만4000불)의 단감을 수출했으며 매년 꾸준히 실적을 올려왔다”며 “앞으로도 함안단감의 세계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