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시연회 ‘성황’
경남도·경남도교육청 공동 개최
참석자 미래교육체제 전환 공감
내달 19일 ‘미래교육축전’ 개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마련한 ‘미래교실 수업시연회’가 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 의장, 교원, 교육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함께 발족한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에서 주관했으며, 미래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범도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이 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수업시연회는 도와 교육청이 함께한 첫 행사로 의미가 크며, 지역교육은 지역사회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시연회가 경남미래 교육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남 교육이 미래교육으로 가는 일에 교육청과 협력하고,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 초연결·지능정보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을 위해 개인 맞춤 지능형 교육 솔루션과 교육콘텐츠, 정보화기기 활용, 미래교실 선도학교 운영 등으로 경남교육이 미래 교육 기반 구축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코리아, MS코리아, 삼성, 애플코리아, LG 유플러스 등 국내외 5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별 미래교육 비전을 설명하고, 수업혁신 관련 사례 및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수업 시연은 쌍방향 원거리 수업, 클라우드 기반의 학생 협업 지원 프로그램,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실감형 콘텐츠 활용, 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 개인맞춤형 지능형 학습도구를 활용하는 수업과 실감형 콘텐츠 및 정보화기기를 활용하는 수업으로 나눠 진행됐다.
미래교실 수업시연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지능형 학습 도구라는 단어가 어렵고 활용방법이 궁금했는데, 이번 시연회를 통해 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다양한 수업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미래교육에 대한 기술의 상당한 활용가치를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교사라고 밝힌 이모 교사는 “오늘 수업시연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학습도구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체험해보니 더 무궁무진한 활용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루빨리 교육용 클라우드 서버를 학교 현장에서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중등교사는 “정보교육을 담당하는 데 지능형 학습 도구라고 해서 참여했다. 경남에서 이런 기술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곧 수업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오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사천시 용남중학교에서 ‘미래교육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