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초 “본·분교 수요한솥밥 참여해요~’

소규모 학교 공동체 의식 함양

2021-04-12     /한문협기자
▲ 하동 화개초등학교가 매달 격주로 왕성분교가 함께하는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수요한솥밥’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 화개초등학교(학교장 김점중)가 지난주 수요일을 시작으로, 매달 격주로 화개초와 화개초 왕성분교가 함께하는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수요한솥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한솥밥은 본·분교 협력 수업을 통한 소인수 학급 학생들의 협력적 배움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본·분교 아이들이 함께 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우정을 쌓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등 작은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성장하는 기회를 주고자 진행된다.

 이달 ‘STEAM·AI교육’이라는 큰 주제 아래 2학년은 ▲대시로봇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3학년은 ▲지구를 지키는 상상 AI세상, 5학년은 ▲AI 톡톡! 나만의 오디오북 만들기, 6학년은 ▲AI로 꿈꾸는 미래사회 프로젝트를 소주제로 정했다.

 5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왕성분교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토의해서 미션을 해결해나가니 정말 재미있었고, 중간 어울림 놀이 시간에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니 훨씬 더 재밌고 즐거웠다”며 만족해했다.

 화개초는 ‘행복을 꽃피우는 초록향기 화개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인근 학교와 함께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작은 학교가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