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은 9일 인도의 대형 부동산 기업인 펜치실(Panchshil) 그룹과 인도 건설시장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0억원에 달하는 PM/CM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국내 CM기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건설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인도 건설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진출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한미글로벌은 푸네 국제공항과 크로스웨이 골프클럽 인접지역에 연면적 19만7900㎡의 업무상업복합시설 및 JW 메리어트호텔 250실을 신축하는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 프로젝트(사업비 4억 달러)와 에온 IT테크놀로지파크 인접지역에 대지 55만7400㎡, 연면적 33만9000㎡의 주택 1528가구와 클럽하우스를 개발
자존심 강한 유럽이 중국과 신흥국에 손을 벌렸다. 지난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을 향한 유로존의 구애가 이어졌다. 위기국가 지원에 쓰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늘리는 데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물론 돈을 빌리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유로존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국채 위험 국가들의 구조개혁과 재정건전화, 그리스 부채조정, 은행 핵심자본비율을 9%로 상향조정 등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처지에 놓인 유럽의 태도는 위기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정상회의 실무진으로 참여한 손병두 기획재정부 G20 기획조정단장의 평가다. 손 단장은 지난 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막판에 IMF
레미콘과 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지난 4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레미콘공업협회(협회)와 LED산업포럼(포럼)은 10일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 선정 철회와 보류를 요구했다. 특히 협회는 선정 과정의 문제점과 이로 인한 레미콘 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동반성장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향후 이에 대해 법적, 행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 대처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협회는 “레미콘 품목은 단 3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한 조정협의체를 개최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레미콘 대기업에서 조정협의체를 통
정책금융공사는 미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규모는 당초 목표액인 5억 달러 대비 5배에 가까운 24억 달러의 투자주문을 받아 늘린 것이다. 투자자 분포는 미국 51%, 아시아 36%, 유럽 13% 등이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보험사 등 장기 우량투자자들의 거액주문이 많았다. 발행조건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265bp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수익률은 4.663%다. 만기는 10년이다. 최봉식 수석이사는 “이번 채권 발행은 장중에 이탈리아 의회의 예산지출안 표결실시 등 위험요인이 산재했음에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10년물을 통해 미국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창립 이후 지난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애플 내에 훌륭한 팀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 부사장은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웅진씽크빅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잡스 사망 이후 전세계 IT업계에서는 애플의 미래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애플하면 스티브 잡스가 떠오를 정도로 잡스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잡스가 병가를 낼때마다 애플의 주가는 곤두박칠 정도였다. 이에 대해 엘리엇은 “잡스가 병을 얻고 난 후 지난 몇년간 회사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못하고 떠나있었다”며 “당시에도 애플은 문제 없이 사업을 잘 이어나갔고, 잡스가 디자인, 엔지니어링, CEO 등을 모아서 후임팀을 만들
11월11일을 ‘가래떡데이’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운동의 첫발을 내딛은 곳이 올해 서울시장 선거 돌풍의 주역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안철수연구소’라는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첫 발을 뗀 ‘가래떡데이’ 행사는 이제 정부와 민간단체들로 이어져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정례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올해로 벌써 다섯해째다. 그동안 매해 11월11일이 빼빼로데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나 연인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로 정착됐지만 사기업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해마다 반복됐다. 원래 11월11일은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인데 국적불명의 기념일에 묻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3년부터
경제·경영계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대기업의 과도한 확장에 대한 규제 제도인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재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경제 및 경영학 교수 등 전문가 1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총제 재도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74명이 매우 찬성한다(36.5%) 또는 찬성한다(34.6%)라고 답해 긍정적인 의견이 71.1%에 달했다. 부정적인 의견은 22.2%에 불과했다. 또 전문가들은 그간 정부와 재계가 출총제가 대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지난 2009년 출총제가 폐지된 후 ‘기업의 투자활동
지식경제부는 8일 코엑스에서 한미일 수출통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의 수출관리 이해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수출기업 100여명이 참석, 김미영 미 상무부 아태지역수출정책선임분석관, 야구치 마이 일본 경제산업성 안전보장무역관리과 과장보좌 등 2명, 정선욱 한국 앰코코리아 차장 등이 강사로 나와 미국과 일본의 수출관리제도 등을 소개했다. 조성균 원장은 “기업 스스로 엄격한 전략물자관리체제 운영, 무역리스크를 줄이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유럽연합(EU)이 식품·주류의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럽연합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유럽 식품 및 주류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유럽의 맛’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사진)와 클라우스 디터 보하르트 유럽위원회 농업·농촌발전총국장은 한-EU FTA 체결이 양국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관세 인하, 시장진입 및 새로운 시장 개척 기회 확대, 주요 지역특산물의 보호 강화 등의 혜택을 중점 소개했다. 코즐로프스키 대사는 “한-EU 교역규모 100조원 중 식품·음료는 2조원에 불과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대민 행정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인지 실태를 점검하고 인하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대입 전형료 인하와 관련해 언급한 뒤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정부가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에 2009년 대북 인도적 지원용으로 지원한 1312만 달러 가운데 694만 달러의 집행을 승인했다. 정부 당국자는 8일 “2009년 WHO에 지원한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 1312만 달러 가운데 천안함 사건으로 집행이 보류됐던 694만 달러의 집행을 승인하는 통일부 교류협력 국장 명의의 서신을 오늘 WHO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24 대북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순수 인도적 지원을 유지한다는 방침과, WHO 측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집행 승인으로 WHO를 통해 북한 영·유아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 의료장비 및 최소한 식품, 영양식 개선 사업 등
2NE1과 빅뱅을 축으로 성장해온 YG엔터네인먼트가 증시에 입성한다. 이젠 SM, JYP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3인방이 증시에서 힘을 겨루게 됐다. 1998년 설립된 YG는 음악기획과 제작을 비롯해 신인 아티스트의 육성, 매니지먼트 등을 주요 목적하는 음악 전문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빅뱅과 2NE1을 비롯해 세븐, 거미, 싸이 등이 있다. 배우에는 강혜정과 구혜선, 정혜영, 유인나 등이 소속돼 있다. 연습생으로는 32명이 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YG는 ‘YG 패밀리’라고 알려진 패밀리즘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YG만의 신인개발 역량과 인하우스 제작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음악과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
미국 대형 서점업체인 반스앤노블이 7일(현지시간) 태블릿 PC 누크를 공개했다. 누크는 249달러(27만원 상당)이며 17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전자책은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한 웹 서핑, 이메일, 동영상 및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하다. 메모리 용량은 16GB, 배터리 수명은 11.5시간이다. 15일 199달러로 출시되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녹색교통물류시스템공학연구소를 신설하고, 양근율 박사를 신임소장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교통·물류 수단 연계를 위한 시스템 기술 개발, 철도교통기술과 연계 통합한 교통물류 최적화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 소장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 체계 구축을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국내 빅3 백화점 CEO가 오는 9일 예정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수수료 관련 청문회에 불참키로 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경위는 지난 7일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9일로 연기하기로하면서 증인을 백화점 CEO가 아닌 실무급 임원으로 교체했다. 지경위가 이처럼 참석 대상을 CEO에서 임원으로 바꾼 것은 공정위와 백화점업계간 수수료 인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경위가 날짜 변경 공문을 돌리면서 증인 요청을 실무 임원으로 정했기 때문에내부적으로 CEO의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카드, 백화점 등의 3대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의결하면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부산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부산시는 8일부터 나흘 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부산 잡(JOB)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시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울산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산경영자총협회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를 특성별로 세분화해 첫째날에는 청년, 둘쨋날(9일)은 청.장년(경력직), 셋째날(10일) 여성.노인, 넷째날(11일) 장애인으로 나뉜 테마형 채용박람회로 열린다. 채용박람회에는 하이록코리아(주), 한국필립모리스(주), 한국맥도날드, 내셔날오일웰바르코(유), 삼덕통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은 181만7000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달 162만5000TEU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수출입화물(112만5000TEU)은 지난해 동월(106만9000TEU)보다 5.2% 증가, 환적화물(65만9000TEU)은 지난해 동월(52만3000TEU)보다 26% 늘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 10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6.9% 증가한 137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9.2% 증가한 73만000천TEU를 처리했다.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보다 26.9% 증가한 62만9000TEU를 처리해 지난달(22.4%↑)
국순당은 술로 술을 빚는 독특한 명주로 알려진 청감주를 복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청감주(淸甘酒)는 제주도 신화중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궁당에 대한 설화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술이다. 청감주 제법은 조선시대 고문헌인 수운잡방, 고사촬요, 증보산림경제,시의전서, 임원십육지 등에 기록되어 있다. 청감주의 제법상 가장 큰 특징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찹쌀로 술밥을 짖고 거기에 누룩과 좋은 청주로만 섞어서 빚는 것이다. 청감주는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좋아 ‘청감주’라 불리며,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술맛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편한 술이다. 국순당 송숙희 연구원은 “청감주는 제주도 용담동에 있는 궁
한차례 글로벌 진출에 실패를 맛 본 싸이월드가 6년만에 재도전에 나선다. 전세계 단일 플랫폼 전략이 지난 번과 달리진 점이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7일 서대문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회’를 갖고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일본, 대만, 독일 등에 진출했지만 잇따라 철수, 지난해 2월 대부분의 해외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실상 글로벌 싸이월드 사업을 철수했었다. SK컴즈는 과거 지나친 현지화 전략이 해외 진출 실패의 원인이라고 판단, 이번 재도전은 원 플랫폼 전략을 구사했다. 기존에는 한국 싸이월드 이용자와 미국 싸이월드 이용자가 일촌을 맺지 못하는 구조였지만 이번에는 해외 사용자들끼리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원 플랫폼
제주항공은 오는 9일 소방의날 49주년을 맞아 소방공무원과 의무소방관 및 동반자 1명에 대해 국내선 항공료를 이달 말까지 20%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선에서는 장애인 할인 등 복지 할인을 받는 할인적용 사례가 있지만 소방관의 할인 행사는 드문 경우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30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에 적용된다. 할인대상자는 탑승수속을 할 때 신분증이나 휴가증을 제시해야 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와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의 제주항공 발권 카운터에서만 가능하다. 중복·소급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