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수표의 현금인출 가능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9일부터 어음·수표의 전자정보 교환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정보교환은 어음·수표의 제시은행과 지급은행간에 전자정보만을 송·수신해 교환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천안 등 서울상호교환권역에서만 실시되고 있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동일 결제권역 이외 지역과 어음교환소 미참가 지역(2개 시, 22개 군, 1개 읍)의 추심 소요기간이 5~6일에서 1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타행발행 자기앞수표 입금 시 현금인출 가능 시각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은행에서 발행된 자기앞수표를 B은행에 입금할 경우 입금일 다음 날 오후 2시20분 이후 현금
상장사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수준이 낮아지고 상장사들의 부채규모가 줄어든데 따른 이자부담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한국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53개사는 올해 1000원을 벌어 202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자비용(315원) 지출보다 1.5배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이들 법인의 올해 누적 3분기 이자비용은 총 8조5339억원(1개사 평균 15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조8131억원, 1개사 평균 159억4000만원)대비 3.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조26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85% 증가해, 이들 법인의 올해 누적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대형마트는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13.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0.0%로 변동이 없었다. 백화점은 기온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비중이 가장 큰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월(6.4%) 대비 매출증가세가 상승했다. 지난달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점퍼, 코트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주요 백화점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추이는 여성정장(11.4%), 여성캐주얼(14.1%), 남성의류(9.9%), 아동스포츠(25.4%) 등 의류부문이 매출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국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왔다. 올해 연말정산시 근로소득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한국납세자연맹은 최근 ‘2010년 연말정산 달라진 점’을 발표하고, 올해 세법개정에 따라 연말정산 때 근로소득자들에게 유리한 항목과 불리한 항목을 정리했다. 먼저 올해 총 급여가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근로자의 경우 월세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 또는 부모·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근로자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임차하고 월세를 지급할 경우, 월세의 40%를 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공제받게 된다. 다만 임대계약서와 주민등록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해야 하고, 월세 이외에 보증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오늘부터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예금 상품의 가입을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 행위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법’ 등 상위 법규의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신용이 낮은 개인(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 상당)에게 대출을 실행한 후 한 달 안에 대출액의 1%를 초과하는 은행상품 가입을 강요할 수 없도록 했다. 기존에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만 꺾기를 금지했다. 또 은행이 약관 및 거래조건을 변경할 때 공시해야 할 사항을 변경일과 변경 전후의 내용 비교, 기존 가입고객에 대한 적용여부 등으로 구체화했다. 특히 내년 2월부터는 은행이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할 때 표준 상품설명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현장 안전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0 코리아 세이프 쇼’ (KOREA SAFE SHOW)가 18~20일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6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2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산업안전 우수제품 전시, 안전관련 신기술 등이 다채롭게 선보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세미나, 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개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실질적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가 전시장에 상주, 참가업체를 맞는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도내 대기업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유사
내년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NG자산운용은 17일 ‘2011년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올해 성장예상치인 4.8%보다 낮은 3.8% 정도로 예상했다. 이머징 경제권의 GDP 예상치는 올해 8.1%보다 낮은 6.5%, 선진시장은 2.2%에서 떨어진 1.6%로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ING운용은 “이머징 경제와 선진경제의 성과 차이, 높은 시장 변동성, 거시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은 하향될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정책들은 시장 변동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진시장은 현재 새로운 환경 및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조정이 30~40%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아 내
최근 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발전연구원들은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투세공제 제도는 기업 설비투자 금액의 일정 부분을 법인세나 사업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것이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14개 지방발전연구원을 대상으로 ‘임투세공제 제도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0%는 이 제도의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투세공제 제도가 기업투자, 창업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90.0%였다. 구체적인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일몰시한의 경우 ‘일몰을 없애고 상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4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3월 결산법인 52개사 중 한국금융지주와 한화손해보험, 메리츠종금증권, 대우증권스팩을 제외한 48개사(금융업 35개사, 제조업 13개사)의 올해 사업연도 반기(4월 1일~9월 30일) 실적결과, 이들 법인의 매출액은 56조83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들 법인의 영업이익은 3조1781억원으로 2.70% 하락한 반면 순이익은 2조8673억원으로 2.02% 늘었다. 이들 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는 보험업의 실적호전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증권 21개사, 보험 12개사, 종금 등 기타금융 2개사
외국인 채권투자의 증가는 국내 장·단기 금리간 연계성을 약화시켜 통화정책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외국인 채권투자의 국내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영향분석’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장기 채권에 집중된 외국인 채권투자의 급증은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쳐 장·단기 금리 사이의 연계성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2006년까지 4조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규모는 2007년 이후 급속히 증가해 9월 말 현재 7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주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등 특수채에 집중돼 왔으며 만기구조도 점차 장기화되고 있다. KDI는 “외국인 채권투자가 중장기 채권에 집중돼 국내 장기금리에
오는 22일부터 업체별 신용등급 수준과 신용평가회사의 질적 수준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17일 채권정보센터 홈페이지(www.kofiabond.or.kr)의 ‘신용등급 비교공시시스템’을 ‘신용평가회사 비교공시시스템’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용등급 비교공시시스템은 국내 4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업체별 신용등급을 집중 비교·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 가능성이 낮고, 신용등급 위주의 제한된 정보만 제공돼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업체별 신용등급 수준과 신용평가회사의 질적 수준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제공하는 정보 수준을 확대키로 했다. 우선 신용평가회사 관련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1900선을 밑돌았다. 17일 지수는 전일(1899.13) 대비 2.02포인트(0.11%) 하락한 1897.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긴축 우려, 유럽 발(發) 재정위기 불안감, 미국증시 하락 등으로 21.90포인트(1.15%) 내린 1877.23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 때 18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3034억원 순매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원, 290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021억8100만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2.23%), 건설업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고용 촉진과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일자리 창출 기업’에 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우대서비스는 자사의 채용정보를 고용노동부 취업포털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한 후 신규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 한해 신규 대출 금리감면·여신 수수료 면제·외환거래 수수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금융우대서비스 이용신청 및 방법은 고용계약서와 3개월간의 고용보험료 납부실적 증빙서류를 경남은행에 제출, 워크넷을 이용한 알선취업 사실 확인과 함께 심사를 거치면 된다. 경남은행 유충렬 기업고객지원부장은 “지역 기업들의 신규 고용 창출과 채용 유도를 위해 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실업난 해소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홈플러스가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수험표 지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들은 가전, 헤어샵, 서점, 푸드코트, 패션잡화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홈플러스는 14인치 HP노트북(G42-390TX), 올림푸스 EPL1 디카, 누리안 전자사전 X50, 외장하드 등 인기 디지털가전에 대해 최대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뉴시스
올 3분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말 9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21.60㎢로 신고기준 금액은 30조9745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남한 국토 면적인 10만210㎢의 0.2% 규모다. 소유 주체별로는 교포 소유의 땅이 105.50㎢(48.9%), 우리나라와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땅이 80.84㎢(3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순수외국법인 20.99㎢(9.5%), 순수외국인 9.53㎢(4.3%), 외국정부 및 단체 1.74㎢(0.8%)로 나타났다. 땅 주인의 국적은 미국이 127.32㎢(5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 33.17㎢(15.0%) △일본 19.31㎢(8.7%) △중국 3.10㎢
올 3분기 국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1311억원), 현대카드(1377억원), 롯데카드(405억원), BC카드(296억원)가 모두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반면 신한카드(2131억원)는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4분기 6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증가한 52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당기순익은 1조39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외 비용이 큰 폭(1286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수익은 가맹점수수료(14.2%)와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8.7%) 호조에 힙입어 전년 동기대비 6.6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양국간 교역확대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한·EU FTA가 한국과 EU 두 지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EU와 아시아간 관계발전을 심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 뿐 아니라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한·미 FTA보다 경제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EU FTA 체결로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미 FTA 체결시 경제효과 (6.0%)와 유사한 수준이다. 후생수준은 가격하락과 소득증대 등을 통해 GDP 대비 3.8% 증가하는 등 한·미 FT
내년 저축은행의 부실 규모가 5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구조조정기금 예산안을 통해 내년 저축은행의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5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부실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 2조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자산관리공사의 고유계정에서 7000억원을 매입하고 4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은 장부가의 60%로 매입할 경우 2조5000억원이 소요된다는 계산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형태로 부실 채권이 발생할 상황을 감안해 충분한 규모로 방어막을 쳐놓았다”며 “구조조정기금은 극한적인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한계치를 산출한 것”이라고
경기와 고용 회복세가 가시화 되면서 올 3분기 전국 가구의 소득과 지출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또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이 최근 8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소득격차도 완화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가구(2인이상)의 월평균 총소득은 366만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345만6300원)보다 6.1% 증가했다. 실질소득도 3.0% 증가한 314만36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분기 대비 총소득 증가율은 2009년 3분기 0.7%로 감소했으나 같은해 4분기 4.9% 증가세로 돌아선후 올해 1분기 7.3%, 2분기 7.7%, 3분기 6.1% 등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그룹이 선정된 가운데 관련 그룹과 금융권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써낸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채권단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4조8000억원을, 현대차그룹은 4조3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진술보장 등 가격과 관련된 내역을 감안한 양측의 가격차가 무려 5000억원이나 벌어진 것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이 당초 가격을 중요하게 보겠다고 한 만큼 결국 인수금액이 승부를 가른 것이다. 더욱이 비가격요소를 중요하게 보겠다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의 말도 5000억원의 가격차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이날 채권단 평가에서도 자금 동원력, 재무구조, 인수 이후 시너지 부분 등에서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보다 높은 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