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기를 태어남(生)에는 태생(胎生).난생(卵生).습생(濕生).화생(化生)이라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태생은 모태에서 태어나는 생물, 난생은 알로 태어나는 생물, 습생은 습기로 태어나는 생물, 화생은 변화하여 태어나는 생물이다.우리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태생 생물인 것이다. 식물을 동물과 동일한 기준에서 분류해본 적은 없으나 모체에서 씨앗으로 떨어져 나와 씨앗에 저장된 양분으로 생명체의 발생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보면 난생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그러나 식물의 경우에도 씨앗이 모체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발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수발아(穗發芽, pre-harvest sprouting, precocious germination)라고 하며 동물의 태생 (vivipary)과 형태적, 개
얼마 전 김진명 작가의 ‘천년의 금서’ 북 강연회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대한민국(大韓民國) 한(韓)의 유래는 그동안 삼한(三韓)을 고구려, 백제, 신라로 인식하고 있던 필자에게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BC 8세기에서 BC 3세기에 이르는 중국 춘추 전국시대 제후국의 하나로 알고 있던 한(韓)이 아니라 그보다도 수천 년이나 앞서 고조선(古朝鮮)의 모태가 되었던 한(韓)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명을 잉태하는 토지를 관리하는 농업계가 생명, 땅의 유래를 정확히 아는 역사의식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수천 년 동안의 중국 그늘로부터 탈피하여 독립국가의 면모를 갖추려 했던 고종 황제가 한반도의 남쪽에 존재했던 삼한을 계승하여 대한제국을 선포하지는 않았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그리고 한국등산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1만8000여개의 산악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등산인구가 해마다 약 100만 명 이상씩 증가했다고 한다. 바야흐로 등산시대다.사실 국립공원 관리자 입장에서 이러한 사실은 반갑지가 않다. 탐방객수의 증가는 자연훼손증가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가끔 옛 사진에서 나오는 산나물의 풍성함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국립공원 탐방에 앞서 자연훼손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지혜가 요구되는 때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는 여러 지역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산악회에서는 산나물 채집을 테마로 산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탐방로
소방차량 긴급출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소방출동로 확보’라는 캠페인도 많이하고 여러 신문에서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많은 내용이 게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복적인 같은 내용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소방공무원은 언제나 화재·구조·급 등 재난현장이 전쟁터였다.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말이나 야간시간이나 아파트나 주택가 근처에서 소방차량 전용공간이나 소방용수시설 주변의 무분별한 주차는 더욱 심해진다.출동여건이 악화되어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법 주 정차 등으로 소방차의
‘농업도 스마트하게!’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면 전화요금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 검색 등 컴퓨터 지원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인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였을 경우 별도의 추가요금이 부가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원하는 에플리케이션을 설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스마트폰은 등장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의 개념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유명 경제연구소에서 2011년 국내 7대 트렌드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그 중 스마트워크 경쟁의 시작, 열린네트워크 확산과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급격한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과 홍보 등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최근 5년간의 물놀이 사고 통계를 보면 인명피해는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다.특히 7월말과 8월 초순사이와 주말, 공휴일에 하천(강)에서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특히 익사사고를 당하는 연령대가 10~20대가 가장 높다는 것이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에도 날씨가 많이 더워서 물가를 찾아 시원함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로 인해 벌써 익사사고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익사사고 연령대가 언급했듯이 10~20대가 대부분이다. 익사사고가 왜 발생하는지 생각해본다면 수영을 못해서 사고가 발생한다고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있지만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요원인은 안전수
검찰을 비롯한 모든 국가기관, 특히 권력기관은 견제를 받아야 하며, 입법권의 통제를 받는 것 역시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 뜨겁게 거론되는 중앙수사부 폐지 논의는 그 논리적 타당성, 수사의 효율성 등을 제쳐두고 오로지 정치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현재 중수부 폐지론의 주된 근거는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권을 배제하여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달성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위 중수부 폐지론은 현행법체계와 모순되고, 오히려 수사의 효율성과 집약성을 떨어뜨려 국익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역행할 수 있으며, 정치적 중립 확보라는 목적 달성과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중수부 폐지론은 현행법 체계에 반한다는 문제가 있다. 현행 검찰청법 제4조, 제6조 등에 의하면 검찰총장도 검사로서 범죄수사
세계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와 기술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빛 뒤에 그림자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서는 많은 환경파괴와 자원의 고갈 등 적지 않은 폐해가 일어나고 있다. 지구 곳곳의 환경들이 파괴됨에 따라 지구전체의 온도가 높아지는 기후 온난화까지 일어나 인류가 살아가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계는 이러한 기후변화현상과 더불어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위기, 자원고갈로 인한 에너지부족 등 전례적인 복합적위기에 직면해오고 있다. 현재 지구촌에 일어난 기후변화현상은 지구평균기온이 0.74℃ 상승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화석연료 사용증가에 따른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지구평균온도가 2℃상승 하게 되고, 동·식물의 멸종이 15~40% 증가하게 되어 우리가 일용해야 할 식량의
최근 우리나라의 차량등록대수는 이제 2000만대로 평균 1가구 한대꼴로 국민3명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공할 만한 숫자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을 포함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는 10일부터는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시험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됨에 따라 응시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과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몇가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자동차운전면허시험 간소화 개정안의 시행과 함께 기존 기능검정 전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시간이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하루교육시간도 4시간으로 완화돼 최소 이들이면 교육을 마칠수 있게 된다. 따라서 최소교육이 8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도로주행에 어려움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 며칠 있으면 제56회 현충일 추념식이 각 시·군 충혼탑에서 열린다. 이번 현충일에는 모든 국민들이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면 다같이 묵념을 했으면 한다.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명복을 비는 날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본받고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한민족의 이념의 대립이 냉전과 함께 시작된 지 어언 60여년이 넘쳐 지났다.민족의 아픔을 되새겨 보자면 1945년 해방되던 그해 12월 모스크바에서는 미국, 영국, 소련의 3개국 외상회담이 열린다. 강대국이 관리하는 5년간의 신탁통치협정으로 외국군에 의한 남과 북이 갈라져 한반도는 격렬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분단의 비극이 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식사 후 아내를 대신해서 설거지를 하겠다던 딸아이가 그릇 하나를 깨고 말았다. 평소 아끼던 그릇인지 아내는 딸아이를 조금 심하다 싶을 만큼 나무랐다. 고개를 숙인 딸아이의 표정엔 서운함과 아울러 억울함도 깃들어 있었다. 딸아이의 심중을 헤아려 준 것은 아들의 말이었다. “차려준 밥만 먹고 설거지를 안 도와준 내가 졸지에 효자가 되어버렸네.”사람들은 대개 식탁에 앉은 사람들의 우아한 몸짓에만 관심을 갖고 평가하기 쉽다. 밥상을 차리고 뒤처리를 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쉽게 잊어버린다. 이들이 관심을 받을 때는 음식에 문제가 생겼거나 딸아이처럼 그릇을 깨트렸을 때뿐이다.훌륭한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음식을 차려야 하고 누군가는 설거지를 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 공무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릇을 깨더라도
지난해 10월 배추파동은 모든 국민을 시름에 빠져들게 했다. 당시 연일 각 신문 1면을 장식한 배추파동은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5000원까지 폭등하여 2009년 대비 무려 5배 이상 상승하였고, 약방의 감초격인 김치를 상에 내지 못하고 영업을 해야 하는 일반 음식점이 속출하였다. 또한 지금 현재는 배추값 폭락으로 또 한 번 우리 농민을 시름에 빠지게 하고 있다. 당시 배추파동의 원인을 살펴보면 6월의 가뭄과 8월의 고온, 9월의 폭우 등 삼재가 동시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이상기후는 올해에도 예외 없이 발생하여 지난 4월 19일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한 서울 여의도와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쏟아졌다. 과거 한반도에서는 봄철에 눈이 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이처럼 요즘 한반도를 포
사람은 땅에서 자라 땅에서 키운 곡식들을 먹으며, 생을 마감할 때에는 땅으로 돌아간다고 할 정도로 인류는 땅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하지만 산업화와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토양오염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생존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식량자원을 재배해 내는 과정에서도 토양오염은 지속되어 작물재배가 가능한 토양마저도 점차 사라지고 우리의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의식주 중 하나인 ‘식’과 깊은 관련이 있는 농업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농업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되었고, 기술문화가 발달해오면서 세계인구도 증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줄어든 농업인구의 수는 증가한 인구
지리산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두 마리의 반달가슴곰 새끼가 새로 태어난 것이다. 우리 곁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반달가슴곰들의 새 식구이기에 그 반가움은 더욱 각별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되물을지도 모른다. “곰 한 마리 태어난 게 무슨 큰일이지?” 혹은 “사람한테 위험할텐데, 왜 곰을 동물원이 아닌 지리산에 풀어놓은거지?” 답을 먼저 말하자면, 반달가슴곰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증식과 복원은 곧 생물학적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생물학적 다양성이란 무엇인가? 지구상에 인간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여러 종류의 풀이며 나무, 동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을 말한다. 이 생물다양성도 물이나 공기처럼
사람들은 외부로부터의 위험에서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추가한다거나 방범창을 설치하는 등 적지 않은 비용을 사용하면서 가정을 보호하고 있다.하지만 외부의 위험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내부의 위험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경우가 많다.내부의 위험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겠지만 그중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이 바로 화재이다.사람들은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입은 사고사례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다른 사람들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로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해 1대 이상의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는 가정은 생각보다 적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는 가정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소방방재청이 2010년 발표한 화재발생 관련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0년 화재발생 건축물
일년 중 가장 싱그러운 계절 5월은 가정의 달로 계절의 여왕이기도 하다. 가정은 한 사회를 이루는 기초단위로 우리 삶의 보금자리이자 안식처로서 삶이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으며, 이것은 행복의 원천이 가정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흔히 가정이 안정되어 있으면 모든 일이 순조롭지만 가정생활이 불안전한 사람은 대체로 모든 생활에 불안정 할 수밖에 없다고들 한다. 특별히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가정의 앞날을 생각해 보도록 하여 가족구성원간의 존재의미를 새겨 새롭게 다짐하는 뜻 깊은 달로 만든 것은 이 소중한 가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자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어린이날에 부모는 자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버이날에는
5월에 접어들면서 날씨는 한결 포근해짐을 느끼게 합니다. 생동감이 드는 현장에서는 이미 힘찬 새 봄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철만큼 안전사고 또한 이 시기에 우리 주위에 다가와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봄이 되면 날씨나 기후의 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집니다. 겨울 강수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적어지고 있는데, 이는 겨울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건조해진 봄에 연소성이 가속화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산불의 원인에는 자연발화도 있지만 대부분 입산자들이 길가에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운전자들은 절대 차창 밖으로 인화성이 있는 물건들을 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또한 산행 중 산불을 발견하게 되면 산불보다 높은 위치로 몸을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봄의 전령사인 목련은 이미 화사하게 피며 봄을 알렸고 이를 시샘하는 듯 많은 봄꽃들이 앞 다투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산과 들을 형형색색 물들여 사람마다의 가슴에 생동하는 봄기운을 북돋아주고 있습니다.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1월 중순에 밀양서장으로 부임한 후 관내현황 파악을 하며 지역을 위해 어떤 치안행정을 펼칠 것인가를 설정하고 이를 하나씩 실천하느라 여념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문득 돌아보니 어느새 부임한지가 3개월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삼십 여년전 부푼 꿈을 안고 경찰에 입문한 후 경남도내 많은 지역을 옮겨다니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와 맡은 직분에 충실하였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경찰의 꽃이라는 경찰서장의 자리에 오른 것도 벌써 6년째이고 네 번째 경찰서장을 역임하게 된 곳이 이곳 밀양입
전국은 지금 오감만족 신나는 축제로 열기가 뜨겁다. 경남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진해 군항제’가 열렸다. 각 지자체는 매년 1000여개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중 30%가량은 3~5월 봄철에 열린다. 축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러나 아차 하는 순간 터지는 사고는 어김없이 대형재난이 된다.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간헐적으로 지역축제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자료에 나온 각종 안전사고 사례를 보면 지역축제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드러난다.대표적으로 7명의 사망자를 낳은 화왕산 억새태우기 참사를 비롯해 2008년 10월 충남 공주·부여 ‘백제문화제’에서는 행사 카메라 플래시 에 놀란 말에서 기수가 떨어져 중
오늘은 4·19혁명이 일어난 지 51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4·19혁명은 민주사회를 꿈꾸던 시민들이 일으킨 최초의 성공한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에 항거하여 이룩한 민중의 민주화는 비록 그 다음해인 1961년 군사쿠데타에 의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그 정신은 현재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정신적 지주로 영원히 남아 있다.이 4·19혁명의 최초의 시발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인 마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50년 전 마산의 땅을 밟고 살던 청년,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벌인 평화적 시위가 4·19혁명의 시작이 되었던 것이다. 1960년 3월 15일은 제4대 정·부통령 선거가 있던 날이었고 이승만 정권은 정권의 연장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