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그 상승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6일 한국은행의 ‘7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 3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4, 5월 마이너스를 보인 후 6월 1.9% 상승으로 돌아선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공산품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7% 하락했으며 환율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부문별로
6월 이후 거주자외화예금이 공기업을 포함한 기업예금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최근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총 3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5월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267억3000만달러로 작년 말(263억9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6~7월에만 45억2000만달러가 늘어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외환보유액 증가액은 총 48억6000만달러였다. 6~7월이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이후 공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이 본격화되면서 외화예금 예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기업의 해외채권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1~7월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업은 투자를 기피하고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투입을 늘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상반기 이미 62% 이상의 재정이 투입된 상황에서 하반기 민간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기업들은 좀처럼 투자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질설비투자액은 37조707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7조2657억원)에 비해 20.2%(9조5584억원) 감소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4.9%)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아직 국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등 대외적 요인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비롯한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간편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아파트 간편 전세자금대출은 서울보증보험과 LIG손해보험이 손해배상 및 손해보상책임, 임대차계약 등 진위여부 확인을 담당해 대출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하다.대출대상은 임차보증금을 10% 이상 지불하고 서울보증보험의 신용평가를 거친 고객 등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 세대주면 가능하다. 대출가능 임차주택은 전국의 시(市)지역 소재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로, 부동산중개업소(KB부동산, 부동산테크)를 통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시세 및 전세확인이 가능한 부동산등기부등본(주택건설촉진법)상의 아파트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등기부등본상 임대인 소유권 행사에 제한이 없으며, 임대차계약서상 임차인과 대출신청인이 일치(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도 불구하고 옵션 만기로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신권을 사자 매물이 급증하면서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0포인트 떨어진 1564.65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9.09포인트(1.74%) 오른 531.7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준의 금리결정소식과 경기전망 상향 호재로 13.60포인트 상승 출발해 줄곧 강세를 이어갔지만 동시호가에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막판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기관은 6395억원을 순매도 하며 증시에 충격을 줬다. 프로그램 매물이 7356억원 출회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반면 외국인은 1
티맥스가 13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자체 기술로 제작한 프로그램 개발 툴을 공급,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인 티맥스코어는 LG텔레콤에 자체 기술로 제작한 임베디드 및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 툴인 ‘프로스튜디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로스튜디오’는 티맥스코어가 최근 공개한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 윈도’ 기반의 개발 툴로, 모바일 OS 및 펌웨어 상에 실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통합개발환경과 다양한 사용자경험(UX) 기반 프로그램 개발을 더욱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LG텔레콤은 “티맥스코어의 ‘프로스튜디오’가 기존 소프트웨어개발킷(SDK)와 달리 코드 제너레이터 기능과 디버깅 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이 수치상으로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09년 2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년=100)는 전년동기 대비 12.2% 상승한 90.3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4분기에 14.7% 증가한 이래 사상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전기 대비로는 6.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이 지수가 90.3라는 것은 2005년에는 100개 수출해서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100개를 수출해서 90.3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저신용 자영업자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 12일 금융소외 자영업자 금융지원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남두희)에 5억원을 특별 출연했다고 밝혔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부산은행이 출연한 기금을 금융소외 자영업자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등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5억원 기금 출연과 함께 배우자 사별, 이혼, 행방불명, 장기실직 등으로 실질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가장 자영업자, 무점포·무등록 사업자, 저신용 사업자 등 금융소외자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지역내 금융소외자에게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상담, 신청, 현장실사 업무도 대행, 별도로 보증
KT(회장 이석채)와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현대자동차 정비 네트워크인 ‘블루핸즈(BLUhands)’와 유통망 제휴를 통해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SHOW 가입자 모집 및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블루핸즈는 전국 1500점의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정비네트워크로 매월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내방하고 있다. 블루핸즈 방문 고객이 SHOW 가입을 원할 경우 관련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블루웹사이트(BLU.hyundai.com)를 통해 SHOW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와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말까지 블루멤버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블루웹사이트를 통해 SHOW 신규 가입하는 고
동양생명(대표이사 부회장 박중진)은 SC제일은행과 제휴해 장기간병 자금을 보장해 주는 ‘수호천사 마스터스 LTC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 등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 나면 최대 10년간 두 배의 연금액을 장기간병 자금으로 보장한다. 매달 100만원 정도 연금을 받고 있는 고객이 중증치매상태나 일상생활장해상태로 진단받게 되면 이후 최대 10년 동안 약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장기간병상태로 판정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전액 면제되고 연금은 지급된다. 한편, 2형 납입면제형 가입 고객에 한한다. 뉴시스
한국수출입은행은 다음달 출시예정인 1000억 원 규모의 탄소펀드 위탁 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탄소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교토의정서 체결 후 청정개발과 관련된 온실가스 감축(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미리 매입하는 한편, 탄소펀드가 투자하는 사업에 수출입은행의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탄소펀드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기관, 에너지 다소비 기업 및 해외 CDM 관련 기업들이 펀드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9월말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해외 CDM
최근 배추값이 급등하고 있다. 2주 새 50%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13일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올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 산지 파종이 미뤄지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지난주 24.2%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이번주에도 27.8%(570원) 가격이 올랐다. 포기당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파(단)는 고온 현상과 집중호우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200원(11.8%) 오른 19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양파(3㎏) 역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해 350원(10.3%) 상승한 3750원이 됐다. 무, 감자, 고구마는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다. 무(개)는 산지 출하량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100원(8.3%) 내린 1100원으로 조정됐고, 감자(1㎏)와 고구마(1㎏)는
LG데이콤의 인터넷TV(IPTV) 실시간방송 가입자가 12일 20만명을 넘어섰다. LG데이콤은 13일 “myLGtv 실시간방송 가입자가 전국 서비스를 실시한 지 5개월여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다른 사업자들이 기존 VOD가입자들을 실시간방송 가입자로 전환한 것과 달리 myLGtv는 신규 고객들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myLGtv는 지난 1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실시간방송을 시작한 이래 2월 26일 전국 서비스로 확대했으며, 현재 74개의 실시간방송채널과 2만여편의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1월 1만2000명에서 3월 5만 명, 5월 11만6000명, 7월 18만9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 중 30대가 가장 많이
우리은행에서 통장, 카드 등을 분실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통장, 인감, 카드 등을 분실했을 때 인터넷뱅킹으로 신고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면 시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제사고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분실 내용을 접수하고 접수증을 출력해 원하는 시간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바로 재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접수 분실 대상은 통장, 인감, 현금카드, 신용카드, 보안카드, OTP발생기 등이다. 단 개인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제사고 및 재발급 업무처리 시간을 현재 약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또 현재 2000~3000원
잦은 비의 영향으로 여름 인기 과일 판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밀감)과 포도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전통적 인기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 매출은 줄었다. GS마트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산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감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해 매출증가율 1 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4%, 방울토마토 매출은 11.3% 증가했다. GS마트는 요즘 출하된 감귤과 포도, 방울토마토는 모두 하우스 상품으로 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덕에 당도와 품질이 좋아 인기를 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도 감귤(600g)은 5280원으로 지난해 판매가와 같았고 하우스 캠벨포도(1.8㎏)는 5880원으로 지난해 6580원보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올 1분기(4~6월)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분을 중심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 3대 대형증권사로 꼽히는 대우, 삼성,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을 비교해 보니 브로커리지 부분의 최강자인 대우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운용 손실 탓에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대우증권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54억원, 109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58%, 146%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영업이익은 9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798억원을 달성해 4.3% 증가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5억원, 4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가 하락마감한데다 12일 결정될 예정인 미국 FOMC 기준금리, 13일 옵션만기 등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6포인트(0.88%) 떨어진 1565.35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21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26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그동안 지난달 15일부터 20일간 이어온 순매수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약 6조9000억 원을 사들였다. 이날 기관도 프로그램(624억 원 순매도)을 앞세워 1979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64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지난달 16일부터 18일 연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8월 들어서 하루평균 83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7월보다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지난 10일 287억원이 빠져 나간 것을 포함해 9일째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반토막’이라는 단어가 자주 입에 오르내릴 정도록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경험했던 만큼 이제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면서 환매 의지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채권형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보다 7만명 넘게 줄었고 실업자는 배가 넘는 16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희망근로와 행정인턴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반짝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382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만6000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59.4%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9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5만9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0.6%상승했다. 이 중 청년실업률은 전년동월(7.4%) 보다 1.1%포인트 오른 8.5%로 파악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7만3000명↓), 음식숙박업(12만8000명↓), 건설업(12만700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 발간한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요양기관 총진료비는 19조41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17조368억원보다 2조43억원(11.8%)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올 상반기에 6조30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5조2276억원 보다 8032억원(15.4%) 증가했다. 또 총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진료비는 2006년 상반기(26.5%) → 2007년 상반기(27.6%) → 2008년 상반기(30.7%) → 2009년 상반기(31.7%)로서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말 기준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 노인인구는 474만명으로 9.8%이며, 2009년도 상반기 노인 1인당 월평균